‘자궁근종’은 근종이 발병한 위치에 따라 점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장막하 근종, 자궁경부 근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임신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근종에 염증세포가 침입하면 염증 매개 물질들이 자궁 내에서 분비되고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자궁의 비정상적인 수축을 야기해 수정란 착상을 방해합니다.
이 때문에 배아의 착상을 시도할 때는 자궁 수축을 최소화하는 것이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16년 미국 생식의학회지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총 240명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궁수축억제제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해동배아이식을 시행받는 환자들에게 무작위 배정으로 자궁수축 억제제를 투여한 그룹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자궁수축 억제제를 투여한 그룹이 유의하게 임신율과 착상률이 높은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Fertility and sterility 2016 Aug;106(2):416-22)
또한 2016년에 대한 생식의학회지에도 3개의 무작위 연구, 총 1020명의 환자들의 연구결과들을 메타분석하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한 군에서 착상률과 임신율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반복착상실패군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여주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Clin Exp Reprod Med 2016;34(4):233-239)
차 여성의학연구소 분당에서는 2회 이상 시험관 아기 시술에 실패하신 분들 중 자궁 선근증, 자궁 근종으로 자궁수축을 유발할 만한 원인이 있는 여성에서 시험관아기 시술단계에서 배아이식 시, 자궁수축 억제제(옥시토신 길항제) 를 사용해 착상률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