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이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연령이 된 건강한 남녀가 결혼하여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부부생활을 한다면, 1년 이내에 70~80% 정도가 임신이 이루어지며, 2년 이내에 80-90%가 임신에 성공합니다.

임신에 가장 적절한 나이는 20대 입니다. 이때가 여성의 생식 능력이 최고에 달하여 난자가 건강하며, 임신율이 높고, 유산과 기형아 임신의 가능성이 낮은 시기입니다.

현대에 들어 결혼한 10쌍의 부부 중 2쌍 이상이 난임이라고 합니다. 결혼 후 특별한 이유 없이 한 두 해가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일단 가까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부의 나이

아내의 연령이 25세 이며 남편의 연령도 비슷한 연령일 경우 결혼 후 5개월이면 50% 정도가 임신이 됩니다. 그러나 35세 이후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감소되고, 폐경이 된 후에는 완전히 임신 능력이 사라집니다.
남편의 임신률은 약 25세 때에 가장 높고 45세 이후에는 현저히 감소합니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과 달리 노년기에도 임신 능력이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습니다.

부부관계의 빈도

주 1회 부부관계를 할 경우, 결혼 6개월 이내에 임신율은 25%입니다. 그러나 주 2회가 되면 임신율은 33%, 3회면 50%, 4회 혹은 그 이상이면 6개월 이내의 임신 성공률은 60% 정도로 올라갑니다.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상 부부관계의 기간

정상 부부관계를 가진다면, 약 15%가 첫 달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1년이면 75%, 2년이면 90% 그리고 3년이 지나면 95% 이상이 임신하게 됩니다.

남편 측 난임의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면 수정 능력이 있는 정자를 여성의 생식기 내로 보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자 생성의 이상

정자 이송 과정 및 부속 기능의 장애
(예: 정자 이송로의 폐쇄)

발기 장애, 사정 장애 등으로 여성의 질 내로 사정이 안 되는 경우

비뇨의학과에서 진찰, 정액검사 등이 시행되며, 여성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한 검사이므로 솔선해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임신뿐 아니라 출산까지 무사히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난임의 원인도 남성에 비해서 다양합니다. 원인을 찾는다면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몸 안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배란 장애

자궁의 장애

난관 기능의 장애

수정란의 착상 장애

만성질환이나 면역학적 인자의 이상에 의한 장애

배란장애의 경우,

일상에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느낄 수 있습니다. 월경이 없거나 월경량이 극히 적을 경우, 생리주기가 너무 짧거나 긴 경우, 주저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난관의 기능은 배란된 난자의 진입, 정자의 상승을 위한 통로, 수정 환경, 자궁으로의 수정란 운반과 수정란 발육을 위한 환경 등 중요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 난임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게 겹쳐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 말해 정자를 받아들이고 수정하여 기르는 곳인 여성의 몸은 생명 탄생의 무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이상이 난임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상 요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평상시 정기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고 난임 치료 시에는 난임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주위에서 난임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부부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난임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난임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난임이라는 문제가 한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고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각 단계에서 약간의 문제라도 발생할 경우에는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